참 불친절하세요

내글 2010. 12. 29. 07:23

과거에는 재벌이 사회적 강자이고 서민은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을 했다.

요즘들어 생각하게 된것은 서민사이에서도 사회적 약자는 생겨나고

그들의 행동은 나보다 더 약한 사람에게는 참으로 불친절하단 것이다.

재벌이나 높으신 분들이 행사하는 폭력에 불평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나보다 더 못한 사람에게 그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 시사프로그램에서 같은 서민인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그것을 절실히 느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높으신 분들의 어쩌구 저쩌구 하는 정책에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이아니다.

나보다 약한자에게 내가 가하고 있는 불친절이란 폭력에 관해서이다.


집이 쓰러져 갈만큼 가난한 사람은 무상급식 신청할 수 있다며

같은 또래 아이들 앞에 대놓고 가난한 아이를 인증하는 선생님,

자기 아이가 무상급식할 수 없다면 가난한 아이도 무상급식을 바라지 않는다는 학부모

누군가에게 돌아갈 무상급식을 신경쓰기보다는 내 아이의 학교교육에 투자하라는 학부모

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 모든 아이들이 좋고 맛있는 음식은 못먹더라도 굶지 안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본다.

또한 그들에게 도움까진 아니라도 배려쯤은 해주는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게 아닌가 싶다.

Posted by 세상은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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